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체포영장 집행이 막힌 뒤 한남동 관저는 마치 요새처럼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관문인 철문 앞에는 대형버스를 촘촘히 세워 길목을 가로막고, 곳곳에 원형 철조망을 둘렀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출입문에는 쇠사슬까지 둘러 출입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영장 집행이 시작되면 경호처 인력 4백여 명이 인간 벽을 세우며 막아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수처와 경찰은 전략 수립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강제 수사로 사전에 지휘 체계를 흔드는 것도 그중 하나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출석 요구에 불응해온 박종준 경호처장 등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또, 경호처의 저지선을 뚫기 위해 더 많은 경찰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인데, 베테랑 형사들로 꾸려진 '형사기동대' 수백 명을 추가 투입하고, <br /> <br />경찰 기동대의 특수 견인차와 장갑차를 동원해 차벽과 철조망을 뜯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대테러부대인 '경찰 특공대'와 헬기 투입도 거론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임무 범위에 맞지 않는 데다, 특공대 투입은 사실상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의미라 충돌로 인한 피해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집행 의지를 다지는 공수처와 경찰이 이번에는 경호벽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이동규 <br />촬영기자ㅣ이근혁 <br />영상편집ㅣ윤용준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0911384695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